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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후와이어드] 2012년 04월 30일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문길주)은 인도네시아 세르퐁에 소재한 인도네시아 과학원(LIPI) 산하 화학연구소에 비식용자원을 활용하여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는 파일럿 플랜트 준공식을 Gusti Muhammad Hatta (구스티 무하마드 하타) 인도네시아 과기부장관, 김영선 주 인도네시아 대사, KIST 문길주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월 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파일럿 플랜트는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상업화되지 않은 차세대 바이오에탄올 기술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기존 1세대 기술에서는 사탕수수나 옥수수와 같은 식량자원에서 에탄올을 생산했지만, 본 파일럿 플랜트에서 사용하는 2세대 기술은 식량이 아닌 야자 열매 껍데기 등 농업폐기물을 이용해 연료용 에탄올을 생산한다.

향후 기술적 가능성이 확인되면 하루 2~3만 리터의 에탄올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확대해 상용화 할 계획인데, 세계적인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에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과 함께 대응해 나가는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녹색성장 정책의 성공사례로도 평가받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바이오 디젤의 원료가 되는 팜오일의 세계 최대 생산국이자, 세계 2위 규모의 열대 삼림 보유국으로 국가적으로 바이오 에너지 개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문길주 원장은 “선진국들에 비해 ODA 규모가 적은 우리나라가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첨단기술과 장비를 이전하는 과학기술을 통한 ODA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하며, “최근 논의되고 있는 아시아 공동체(원아시아) 구상도 과학기술 ODA를 통해 보다 구체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 사업은 기존의 사회기반 시설 건설 등의 하드웨어적인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이 아닌 지속 가능한 기술지원형태의 ODA 사업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추진하는 ‘동아시아 기후 파트너십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KIST와 창해엔지니어링(주)가 함께 참여해 2010년 6월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KIST와 인도네시아 과학원(LIPI)은 1998년 양해각서 체결을 통하여 인력교류, 정보교환, 공동세미나 진행 등의 협력관계를 맺어 왔으며 향후 녹색산업과 연계한 후속산업 추진에 관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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